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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08 World IT Show 갔다가 찍어온 사진.
MegaTV 의 IPTV 게임컨텐츠 부스에 갔더니 공간에서 휘둘러서 사용하는
gesture 리모컨이 있는게 아닌가....

어라? 근데... 모양이 어디서 많이 보던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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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Wii 리모컨

아무리 전시행사용 프로토타입이라지만, 좀 덜 비슷하게나 만들던지.
이건 뭐 중국애들 카피뜨는 거 욕할 일이 아니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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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안간 어느날 아침이었다. 주차공간마다 독특한 문양의 픽토그램이 하나씩 들어가고, 게다가 그 위에 연분홍 페인트가 곱게 칠해진 이 것은 바로 '여성 전용 주차 공간'
(참고로 여기는 수서역 환승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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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공간까지 여성 전용이 필요한 이유를 딱히 모르겠지만, 아마 밤중에 이 넓은 주차장에서 무슨 변고라도 생길까 싶어 만들 수도 있었겠고, 서울시설공단에서 한 걸 보면, 법으로 정해진 것도 같기도 하다.

그래도 저 픽토그램은 좀 아니올시다에
'일반차량주차양보'가 훨씬 크게 잘 보이는 간판도 넌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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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this 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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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변압기? 변전기? 머라고 부르는지 확실히 기억이 안 나는데...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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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건줄 알아보는 사람도 얼마 없지 싶다. ㅎㅎ 
굿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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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떻게 차를 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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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시장 입구

동대문에 있었던 풍물시장이 신설동으로 옮겼다. 동대문에 있을 적에는 가본 적이 없어서 사실상 나는 첨 가보는 건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잘 해놨다.

재래시장의 현대화를 어떻게 가능하게 할 것인가? 이러한 프로젝트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었지만 신설동 풍물시장은 그 적절한 대답이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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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부터 개장인데, 딱 10시에 들어갔더니 점포의 반의 반도 열지 않았다. 10시 반이 되자 점포의 70% 정도가 여는 것 같았다. 아직 이사온 초기라 그런지 여기 저기서 마무리 덜 된 공사도 진행중이었고, 상인들도 조금은 스스로가 낯설어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복층구조

복층 구조로 이루어진 풍물시장은 총 8개의 동으로 나눠지고 각 동마다 노랑동, 주황동, 초록동, 빨강동, 보라동 과 같은 색깔로 이름이 나누어진다. 그리고 그 색깔별로 적당한 업체 분류가 이뤄져 있으나 업주들이 구비한 물건이 그렇게 완벽하게 카테고리로 나뉘어질 만큼 질서정연한 것은 아니다. 패션 소품은 어딜 가나 드문 드문 볼 수 있는 것이고, 골동품이나 전자제품 카테고리는 비교적 뚜렷하게 모여있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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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동 전경 DSC_0010

복층구조임을 모르고 처음 1층을 방문했을 때는 생각보다 넓지 않은 시장 구조에 조금 놀라기도 했다. 원래 풍물시장에 들어선 개개 점포라는 것이 반평 될까말까한 넓이가 전부인 것은 알았지만 그걸 다 모았도 이거 밖에 안 되나 싶어서 말이다. 허나, 아랫층 윗층을 모두 고려한다면 제법 넓은 시장이고, 쇼핑하는 입장에서는 훨씬 더 편리한 구조요, 대지를 많이 차지하지 않으니 서울시에서도 간편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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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안내소가 아예 시장 한복판 (1층에서 2층 올라가는 계단 사이) 에 만들어져 있다. 물론, 아직은 이사도 덜 끝난 마당이라 오픈하지 않았지만, 외국인들의 관광코스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학교 다닐 적에 이병종 교수님과 대전 은행동에 있던 중앙시장을 돌았던 기억이 난다. 그게 5~6년 전인데도 시장 돌아가는게 영 아니올시다였던 걸 생각해보면, 그 때 그 상인들이 아직 자리를 붙이고 있을런지도 미지수. 그렇다고 모든 재래시장이 이 풍물시장같은 혜택을 누리기도 어렵지 않을까. 오히려 풍물시장 같이 희소성이 있는 장터야 달리 천적이 없는 편이지만, 일반 재래시장은 대형마트 등살에 이런 호사를 누릴 기회도 없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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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시장 앞에 서 있던 중국제 3륜차. 번호판은 거의 오토바이 번호판 같은데... 뒷모양은 마티즈2 에 가깝고. 크기는 정말 앙증맞다.

하지만 디자인 공부한 사람으로서 이런 사생아 같은 디자인을 만나면, 아무리 귀엽고 자시고 간에 화부터 치밀어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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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생각 2008. 3. 31. 08:54

몇 개월 사이에 글 쓰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다. 고만고만한 싸이질도 이젠 별로 하질 않고, 일기 쓰는 일에도 조금 시큰둥해진 탓이겠지만, 절대적으로 글을 쓸 만큼의 마음과 시간의 여유가 허락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게다.

글을 안 쓰면, 나는. 내가 하는 언어적 사고의 반 이상을 멈춰버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입말보다는 글말에 차라리 낫다 싶은 내가, 그마저도 줄여버렸으니 어쩌면 내 머릿속의 말창고에는 부글부글 하고 말들이 삐죽 삐죽 비져나와있을지도 모르겠다.

일주일이라는 시간 중에 적어도 하루는.
성경에 나오는 안식일처럼. 무위도식하며,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고 이렇게 글말 입말 따위를 나불댈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아마 하나님은 6일동안 창조하시고, 7일째는 쉬시면서 'ㅎㅎㅎ 좋다 좋아. 아주 내가 만들었지만, 제대로여~' 이렇게 자찬하고 계시지 않았을까.

아... 글을 쓰고 싶다.
건조하고 말라버린 삶에 누룩같은 글 몇 줄을 쓸 수만 있다면. 그렇다면 조금 숨이나마 쉴 수 있는 살짝 부풀어진 삶이 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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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생각 2008. 3. 2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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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를 위해서 주차장 비우는 교회는 봤어도.
보다보다 이런 개념은 또 처음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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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테이프의 무용담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소개한 바 있었다.

2005년 11월에 소개했던 박스테이프로 손잡이 만들기.

2006년 1월에 소개한, 비슷한 종류의 손잡이

2005년 6월에 소개했던, 비상조명등 손대지맛~

뭐, 고속버스 아저씨들의 DIY 에는 필수요소이고

 

심지어 오늘은

박스테이프의 최강자를 만났다.

님좀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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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층의 하루

생각 2008. 3. 14. 23:27

GS

대략 8시간 인터벌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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