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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공항 내부에서만 운행되는 지하철. 서서가는 사람들을 위해 복판에 저런 손잡이가 천장에서 바닥까지 뻗어있다 (한 컷에 담지 못해서 아쉽다). 기둥이 셋으로 갈라졌다가 다시 하나로 모아지는 미려한 디자인! 덕분에 좁은 공간에서 여러 사람들이 손잡이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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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립미술관에서 있었던 '이종상 현대미술전' 을 축하하는 각계 각층의 화환들. 화백의 놀라운 예술혼과는 걸맞지 않는 싼티가 줄줄 흐른다.

누가 저런 스타일을 시작했을까? 도통 변하지도 않고, 변할 기미도 없는, 플라스틱 리본과 궁서체의 글자들.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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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청소업체가 사용하는 청소차.
사진이 이거 하나 뿐인게 아쉬울 정도로 곳곳에 세심한 아이디어들이 녹아들어있다.
이 사진을 찍었을 때는 겨울이라, 아침이면 차창이나 백미러에 서리가 끼곤 하는데, 어디서 저렇게 딱맞는 박스들을 찾았는지... 백미러를 서리로부터 완벽보호하고 있다.

작업용 차량들을 잘 살펴보면, 이렇게 사용자가 여러모로 신경써놓은 흔적들이 보이는데 잘 연구해보면 나중에 범용적인 작업차량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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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에서 발견한 vernacular design 의 사례랄까.
안전벨트가 너무 죄이는 걸 막으려고 이쑤시개를 꽂아서 고정을 하고, 다시 그 벨트의 끝이 너저분하게 돌아다니는 것을 막고자, 이쑤시개에 벨트를 걸쳐 놓은 장면.

이쑤시개 하나가 두 가지의 놀라운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버스에 탑승하는 기사마다 자기에게 최적화된 위치로 다시 이쑤시개를 박아넣는 customization 역시 중요 뽀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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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어 마시는 유제품의 뚜껑라벨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을 오던 에어프랑스 비행기에서 기내식으로 나온 유제품. 뚜껑 라벨에 흔들어서 먹으라는 친절한 픽토그램이 그려져 있다.

늘 따고나면 발견하는 '개봉전에 흔들어 드세요' ㅡ,.ㅡ
구석탱이에 쓸 게 아니라, 좀 이렇게 멈칫하고 흔들도록 만들면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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