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일상의 디자인 | 78 ARTICLE FOUND

  1. 2009.01.28 거실 스위치 홀드(HOLD)
  2. 2009.01.23 플러그 뒷통수 2
  3. 2009.01.18 리본 배너
  4. 2009.01.17 쓰고나서 제 자리에
  5. 2009.01.11 추억의 골든 팝송
  6. 2008.12.15 창백한 푸른점? 1
  7. 2008.07.16 (아무거나) 랜덤 자판기! 1
  8. 2008.07.16 높낮이가 조절되는 천원한판 만두가게 의자
  9. 2008.06.20 여성전용주차?
  10. 2008.06.08 목에 구멍뽕 소스뚜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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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아버지 댁에 있는 거실 스위치인데, 위의 것은 베란다의 불을 켜는 것이고, 아랫것이 거실전등을 켜게 된다. 베란다 불은 켤 일도 별로 없는데, 거실 전등과 매번 헷갈리셨던 할아버지께서 아예 베란다 불을 HOLD 시켜버리셨다. 아주 간단하게 반창고를 붙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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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걸 어느 누군가가 먼저 해결해 놨을 때, ‘아차’ 싶기도 하고, ‘잘 했다' 싶기도 한 것이 디자인 하는 사람의 욕심이다.

허나, 위에서 보듯이 제품이 벌써 나와있는데도 불구하고, 디자인 공모전에서 상을 받거나 컨셉디자인이라고 해외 블로그 등에 소개되는 걸 보면, 이것도 퍽이나 재밌는 일이다.

 

The first Winner of the Universal Design Contest: Ring Plug
(Designed by Manabu Nishikawa)



red dot award: design concept 2008 : Universal Plug
(Design by 김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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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 배너

일상의 디자인 2009. 1. 1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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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저 리본 배너는 화환에나 다는 것인데,
꽃집 아줌마의 창의적인 사용에 박수를!!!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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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수발실의 볼펜. 벨크로 테잎으로 감겨있고, 항상 저렇게 벽에 붙어 있다.
볼펜을 가지고 수취인이 관리 대장에 기록하고 나면 다시 제자리에 턱하니 갖다 붙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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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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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70년대 80년대와 함께한 추억의 골든 팝송
154곡 팝송을 CD 8장으로 모십니다!

암튼, 뭐 그런 거였는데,
재밌는게 저 아래 브레이크가 있다. 바퀴 근처에 받쳐야는겠는데 매번 손으로 가져가 받치기는 어려운 노릇이다보니, 저렇게 끈을 매달아서 발로 아주 능숙하게 척척 브레이크를 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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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파란 불빛이 너무 강해서 모니터를 쳐다보는데 신경이 쓰인다고 붙여놓은 포스트잇.
그렇지만 모니터는 켜야하니까 어쩔 수 없이 누르다보니 다 찢어져서 너덜너덜해져버렸다.

가끔 나도 잘 적에는 마우스의 붉은 불빛이라던지, 끄지 않은 스피커의 노란 LED 빛.
가습기 전원에서 나오는 강렬한 파란 빛 때문에 잠을 설칠 정도다.
LED 가 나름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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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런 고민 한 번 하지 않을까?
'아... 뭐 먹나.... 목은 마르고, 아무거나 먹어도 별 상관은 없는데, 고민하기는 귀찮고'

바로 여기 실존하는 '랜덤' 자판기!!!
원리야 누구나 다 아시는대로, 저 버튼을 누르면 철컥하고 열릴 음료 레일에 아무 음료나 되는대로 마구 랜덤하게 꽂아놓으면, 그렇게 나온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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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처럼 면벽하고 먹는 만두집에 갔다.
나는 의자들이 겹겹이 쌓여있길래 하나만 빼내서 앉을랬더니 주인 아저씨가
"그거 그냥 앉는 거에요" 
'ㅁ';

자세히 보면 오른편에 Bar 높이에 맞는 적절한 의자에 앉은 내 친구가 보이고, 그 옆에는 세개씩은 쌓아서 대략 오른쪽 의자 높이에 맞춰놓은 것이 있다.

stacking 은 보관만 하라고 있는게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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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안간 어느날 아침이었다. 주차공간마다 독특한 문양의 픽토그램이 하나씩 들어가고, 게다가 그 위에 연분홍 페인트가 곱게 칠해진 이 것은 바로 '여성 전용 주차 공간'
(참고로 여기는 수서역 환승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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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공간까지 여성 전용이 필요한 이유를 딱히 모르겠지만, 아마 밤중에 이 넓은 주차장에서 무슨 변고라도 생길까 싶어 만들 수도 있었겠고, 서울시설공단에서 한 걸 보면, 법으로 정해진 것도 같기도 하다.

그래도 저 픽토그램은 좀 아니올시다에
'일반차량주차양보'가 훨씬 크게 잘 보이는 간판도 넌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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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this 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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