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일상의 디자인 | 78 ARTICLE FOUND
- 2013.01.15 새로나온 닌텐도 DS?
- 2013.01.08 부처가 운전하오 먼저들 가시게나... 허허허
- 2012.11.28 문이 되어버린 앞치마
- 2012.09.23 어린이를 위한 인터페이스 리뉴얼 1
- 2012.09.23 오토바이용 스마트폰 거치대
- 2012.05.11 500원짜리 네비게이션
- 2012.03.09 아이폰에서 간단하게 얼굴모자이크 하는 방법 1
- 2012.02.28 아저씨, 버스 문 안 열려요!!!
- 2012.02.01 가래떡 타입의 인절미
- 2011.10.16 커스텀 싸인패드
하린이가 아직 세 살인데, 자기가 원하는 CD를 넣고 빼면서 곧잘 음악을 튼다. 허나 여전히 재생이나 정지, 다음곡으로 넘기는 조작은 그 위에 붙은 버튼을 익히기 전까진 어려운 일이다. (그 픽토그램을 설명하기가 어렵다)
해서, 아내가 스티커를 가져와서는 재생, 멈춤, 이전곡 이 세 버튼 위에 붙여버렸다. (다음곡 보다 이전곡에 스티커를 붙여준 것은 아마도 아무곡이나 다른게 나오면 된다거나, 방금 지나간 곡을 더 찾는 경향이 있어서일지도. 이건 다시 물어봐야지)
이제는 하린이에게 ‘하트 누르면 음악이 나와’, ‘발바닥 누르면 음악이 멈춰’, ‘별 누르면 다른 곡 나와’ 라고 설명할 수 있고, 하린이도 쉽게 익히더니 이젠 아주 능숙하게 제 원하는 음악을 튼다.
아내에게 박수를!!! 짝짝짝~
택배 아저씨들의 자작 제품들은 늘 흥미롭다. 21세기에 만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vernacular design 이랄까. 언제고 이런 거만 잔뜩 모아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은데, 이미 관련해서 연구하는 디자이너들도 좀 있는거 같다. (논문도 몇개 보임)
스마트폰 거치대는 타파통(?)에 스티로폼을 끼우고 전화기가 들어갈 만큼 딱 홈을 파낸 것이 인상적. 게다가 기저귀 고무줄로 고정까지.
밑에 메모패드는 더욱 대단한 것이. 어디서 줏어온 것인지 모를 자석 쪼가리를 얹어버리니 밑에 오일탱크가 금속이다보니 바로 메모패드로 변신. 대단한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