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일상의 디자인 | 78 ARTICLE FOUND

  1. 2008.01.29 슬픈 베개
  2. 2008.01.29 이것의 정체는 무엇?
  3. 2007.07.20 십 수년이 한 자리에 1
  4. 2007.07.20 야쿠르트 카트 3
  5. 2007.06.10 말이 많다
  6. 2007.06.08 비상전화 비상이다
  7. 2007.06.01 쇼! 진품명품
  8. 2007.05.27 실수하지 마세요~!
  9. 2007.05.21 서울 지하철 3
  10. 2007.05.16 스위치 맵핑 1

슬픈 베개

일상의 디자인 2008. 1. 29. 21:57

그러니까, 나는 이 베개를 보고 참으로 슬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그 매인 것이 첫째로 슬펐고,
지나는 인간들의 부주의에 대한 댓가로
애꿎은 베개가 저 육중한 유리문을 받아낸다는 사실이 슬펐다.

그러나 경비 아저씨의 아이디어에는 박수를 보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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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첨에 그저 단순한 메모지 꽂이인가보다 했다. 상어의 벌린 입 속으로 전화 관련 메모를 살짜쿵 꽂아놓는다는 생각. (부재중 전화 같은 거 말이다.)

그러나 실제 사용scene 은 다음과 같다!

(모델: 천선임님)

Hands Free !!!!

근데 저게 정말 저 용도로 나온 것인지, 아니면 천선임님의 발명품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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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물로 된 것은 역시 오래 간다. 특히 수건은...
남는 수건들을 엮어서 만들었다는 이 비치타월(?)에는 팔십 몇년도 구십 몇년도 하는 숫자들만 봐도, 그 역사적 가치가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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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카트가.... 카트가... 언제 이렇게 쌈박하게 변신했다냐.
뭐 스타일이 구리고 안 구리고를 떠나서, 왕년의 후줄근한 비니루 수레에 비하며는 이건 뭐 포르쉐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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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많다

일상의 디자인 2007. 6. 10. 10:12
말이 많은 라면자판기

매점에 있는 이른바 알바라면.
그런데, 온통 경고와 알림문구들이다. 이렇게 부차적으로 설명이 많다는 거는 그 만큼 디자인이 덜 됐다는 거.

- 신권지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 매진시 연락주시면 채워놓도록 하겠습니다.
- [지폐 투입 안내] 지폐는 최대 3000원까지 투입 가능하며 조리중에는 돈이 투입되지 않습니다.
- 사용하는 은박용기는 알루미놈 용기 전문 회사인 (주) 다올에서 생산되는 것으로서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생활환경 실험연구원'에서 "식품포장용기로 적합하다" 는 인증을 받은 것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 조리되는 라면은 오뚜기 진라면입니다.
- 라면이 조리되는 데는 3~4분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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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플랫폼에 설치된 비상전화!
문제는... 많다. 일일이 다 열거하기도 구찮다만.
첫째, 전화같이 안 생겼다. 저걸로 뭔가 커뮤니케이션이 될 거란 기대... 할 수가 없다구.
둘째, 마이크라고 되어 있는 부분. 딸랑 바늘구멍 하나 뚫어 놨다. 저 바늘구멍 가까이에 입을 대고 뭔가를 말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 웃기잖아.
셋째, 안내 버튼을 누르고 뭘 물어보면... 안 될 거 같다. 혼날 거 같다.

손바닥만한 휴대폰도 널렸는데, 꼭 저렇게 커야 하나도 싶고. 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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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 용도실에서 발견한 80년대 제작으로 추정되는 책상.
재질은 왕년에 우리네들 쓰던 철제 캐비넷과 거의 흡사하다. 내가 본 물건중에 그 재질로 만든 가장 복잡한 구조 같기도 하다. 아래에는 캐스터가 네 개나 달린데다가, 확장용 책상이 접혔다 펼쳐지기도 하는 이 신기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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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방송장비들 전원스위치 사진이다.
컴퓨터 리셋 버튼에도 이 정도의 배려가 있었다면... 무릎팍 만행으로 황천간 내 파일들, 그리 보내진 않았을텐데....

설령 뭘로 건드리거나 치더라도 파워가 꺼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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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이 한 눈에 보이는 새로운 노선도


지난 주말에 서울에 갔다가 (필자는 대전사람이죠) 새로 생긴 노선도를 보고 신기해서 찍었다. 종착역이 한 눈에 보이도록 정렬을 해놓은 것.
5호선은 방화행 아니면 상일동행(마천행)이고, 3호선은 대화행 아니면 수서행이고... 나같이 촌에 살다가 급상경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무슨무슨행이 낯설 따름. 이렇게 한 눈에 종착역을 보여주는 건 그 와중에 그나마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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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림 방향을 표시한 노선도


또 하나의 개선은 문 열림 표시인데... 이게 조금 아쉽다.
오른쪽 문 열림은 동그라미로, 왼쪽 문 열림은 네모로 표시했지만 특별한 개연성은 없어보인다. 보다 직관적인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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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폰카로 찍어서 화질은 좀 별로.
이화여대 모 강의실에 있던 스위치 맵핑. 강의실의 형광등 위치와 벽면스위치를 컬러로 맵핑했다. 굉장히 현실적이고, 또 인지에도 큰 무리가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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