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엘레베이터 | 5 ARTICLE FOUND

  1. 2013.01.22 엘레베이터 설득
  2. 2012.09.07 Hint
  3. 2011.08.09 손 닿지 않는 저 너머에
  4. 2010.02.20 아파트 엘레베이터에서 댓글놀이하기
  5. 2009.02.23 non-sense

엘레베이터 안에서 회장님 설득하는 거 말고.
엘레베이터 기다리는 손님들을 설득하는 방법.

에스컬레이터를 타라 마라, 계단을 이용해라 마라 긴 말 필요없고.
평균 대기 시간을 보여줌으로써, 사용자가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서로서로 좋은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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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t

생각 2012. 9. 7. 13:20

회사 빌딩이 낡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다.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면 엘레베이터가 아직 다 멈추지 않은 상태. 그러니까 내려가던 것은 아직 덜 내려왔고, 올라오던 것은 아직 덜 올라온 상태로 문이 열린다. 그 차이가 그리 심하지 않기 때문에 다들 큰 놀라움 없이 타고 내리지만, 대략 5~10cm 정도 높이가 안 맞은 채로 열려서 스르르 하고 제자리에 온다.


그런데 오늘 이 후져보이는(?) 엘레베이터의 개폐가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나름의 힌트를 품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가끔 엘레베이터를 잡으면 내려가려고 부른 엘레베이터가 여전히 다른 탑승자들 때문에 올라가야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문 열린 것만 보고 덥석 타고는 아차 싶었던 적이 있었는데, 바로 여기에서 저 개폐방식이 도움이 된다. 내가 불시에 맞딱 드리는 status 에 대해서 그 이전의 status 를 알아야 할 경우, 그에 대한 힌트가 보이는 것이 사용성에 있어서는 좋은데, 바로 이 덜 맞춰진 채로 문이 열린 엘레베이터가 그 힌트를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이런 방법 외에도 엘레베이터 표시등을 본다던지 하는 다른 방법이 많으나.

오늘 나는 휴대폰 쳐다보느라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고서야 허둥댔고, 그 힌트 덕분에 엘레베이터에 잘못 타는 실수를 하지 않은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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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터 기다리면 누구나 쳐다보게 되는 곳인데. 저기 어떻게 붙였나 모르겠다. 떼기도 어렵고. 그래서 일부러 떼기 어려우라고 붙인 거 같은데... 한 두 아파트가 아니라, 여기저기 요즘 트렌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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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오신 경비아저씨가 실수를 하신 것 같다. 설을 맞이하여, 부녀회에서 나눠주는 쓰레기봉투를 잘못 전달한게 화근이 됐는데, 10개들이 쓰레기봉투 한 묶음 줘야할 것을, 실수로 10묶음. 그러니까 100장을 전달한 집이 생긴 탓이다.

급기야 직접 ‘주민 여러분‘ 을 향한 읍소문을 올리셨고, 아파트 주민들은 경비아저씨가 남겨둔 여백에 21세기 댓글놀이 화답하였으니, 댓글문화가 오프라인에서 얼마나 강력하게 realize 되고 있는지를 목도할 수 있는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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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수층 홀수층 엘레베이터 모두에 붙어있었던 이 글월에는 다양한 리플(?)들이 달렸는데, 홀수층 엘레베이터에 붙은 글에는 애들볼까봐 친히 맞춤법을 지도해주신 분이 있는가 하면, 못 받은 세대로부터의 독촉문. 또, 정말 긴박한 필체로 ‘당장’ 이라고 덧달아 사태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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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sense

들여다보다 2009. 2. 2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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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터는 무리없이 운행이 잘 되고 있으나, 그냥 이건 syntax 에러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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