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를 반대한다면서 민주주의를 지지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안타깝다. 


공산주의는 반대의 개념이라는 게 없다. 사회를 굴러가게하는 여러 정치이념중의 하나일 뿐이다. 자본주의라던지 사회주의라던지 하는 정치방식 중의 하나다. (물론, 공산주의는 이미 실패한 정치임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다시 실험되어서도 안될 방식이다.)


만약 당신이 민주주의를 지지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반대할수 있는 개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독재'다. 

독재는 공산주의 국가에도 있을 수 있고, 자본주의 국가에도 존재할 수 있다. 독재자들도 자신들의 정당기반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여진다. 문제는 그런 정당이 하나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1당 독재라는 말이 생겨난 것이고, 북한에 있다는 '노동당'이 대표적이다. 


대한민국도 민주주의 국가를 표방하고 자본주의 사회를 이루어가고 있지만, '독재'가 없는 '독재'청정지역이 아니다. 마치 어둠이라는 것은 빛의 부재를 의미하듯이, 허울뿐인 민주주의는 '독재'를 자연스레 불러들인다. 


나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사회수업을 다시 해드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깨부수자 공산주의"를 외치시는 분들에게는 "자본주의 한잔 하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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