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스티커 | 4 ARTICLE FOUND

  1. 2012.09.23 어린이를 위한 인터페이스 리뉴얼 1
  2. 2012.09.23 color tagging for my coffee
  3. 2011.08.09 손 닿지 않는 저 너머에
  4. 2009.02.14 열쇠집, 그들만의 전쟁

2012-09-23 09.05.47

하린이가 아직 세 살인데, 자기가 원하는 CD를 넣고 빼면서 곧잘 음악을 튼다. 허나 여전히 재생이나 정지, 다음곡으로 넘기는 조작은 그 위에 붙은 버튼을 익히기 전까진 어려운 일이다. (그 픽토그램을 설명하기가 어렵다)

해서, 아내가 스티커를 가져와서는 재생, 멈춤, 이전곡 이 세 버튼 위에 붙여버렸다. (다음곡 보다 이전곡에 스티커를 붙여준 것은 아마도 아무곡이나 다른게 나오면 된다거나, 방금 지나간 곡을 더 찾는 경향이 있어서일지도. 이건 다시 물어봐야지)

이제는 하린이에게 ‘하트 누르면 음악이 나와’, ‘발바닥 누르면 음악이 멈춰’, ‘별 누르면 다른 곡 나와’ 라고 설명할 수 있고, 하린이도 쉽게 익히더니 이젠 아주 능숙하게 제 원하는 음악을 튼다.

아내에게 박수를!!!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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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7 07.04.43

골프장에 갔더니, 식당에서 테이크아웃 커피를 내주면서 커피컵마다 서로 다른 색깔의 스티커를 붙여줌. 골프 치는 내내 마시는 것이다 보니 골프 카트에 나란히 싣고 다니는데, 아무런 표시가 없으면 대체 누구것인지 알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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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터 기다리면 누구나 쳐다보게 되는 곳인데. 저기 어떻게 붙였나 모르겠다. 떼기도 어렵고. 그래서 일부러 떼기 어려우라고 붙인 거 같은데... 한 두 아파트가 아니라, 여기저기 요즘 트렌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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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집에 이사온지가 이제 1년하고 반쯤 지났는데, 우리집 대문에 붙은 열쇠집 스티커가 한 열댓개는 되는 거 같다. 어느 날 주의깊게 살펴보면 바뀌어 있고, 또 언제보면 바뀌어 있고. 가로 세로 5cm도 안 되는 그 좁은 공간이, 나만 상관 없었지 그들에게는 그야말로 치고박는 전쟁터였던 것이다.

서로 떼고 붙이느라 저정도지, 그냥 위에 덧대고 붙이기만 했으면, 아마 두께가 1cm 정도는 됐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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