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던 오래된 선풍기가 고장났다. 이런 식의 선풍기들은 모터쪽에 붙은 걸림쇠를 뽑아올리면 회전이 멈추고, 다시 눌러놓으면 회전이 되는 그런 방식이다.
어느날부턴가, 이 걸림쇠가 중력을 거슬러 튀어오르더니 좀처럼 들어가질 않는다. 선풍기는 계속 고정상태… 이걸 어떻게 고치나 고민하다가 응급조치(?)를 취한 것이 위와 같은 모양.
리본에 나사못을 하나 끼우고 걸림쇠 구멍에 나사를 넣고 리본을 모터에 동여매니 걸림쇠를 계속 누르는 효과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