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4.0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분명 메뉴키를 빼라 했지만, 제조사들은 최신 제품에 여전히 메뉴키를 고수하고 있다. 아마도 하위버전 호환성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메뉴버튼을 가져가는 것 같은데, 최신 안드로이드 앱에서는 하드웨어 메뉴키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사용성에 엄청난 타격을 입는다.

▲ LG 옵티머스 G pro(왼쪽) 와 삼성 갤럭시 노트 II (오른쪽) 의 하드웨어키

 

결론부터 말하면, 화면에 보여야 할 액션오버플로우(action overflow) 버튼이 사라지는 현상인데, 아래 그림과 같다. 똑같은 화면인데 오른쪽 스크린에는 버튼이 아예 없다. 하드웨어 메뉴키를 누르란 소리다.

*'액션오버플로우(action overflow)'는 액션바를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4.0 이상의 앱들에서, 공간이 부족해서 나오지 못하는 액션아이템들을 한데 모아놓는 버튼이다. 구글 기본앱은 물론이고, 4.0 이상의 기본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앱이라면 대다수가 사용하고 있다.

  

▲ 하드웨어키가 없는 안드로이드(왼쪽) 하드웨어 메뉴키가 있는 안드로이드 (오른쪽)

 

물론 하드웨어 메뉴키를 누르면 동일한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에, 기능 자체가 없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메뉴키 자체가 available 하다는 사실을 알려줄 수 없으니 사용성에 있어서는 정말 치명적이라고 할 수 밖에.

제조사가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는 아마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텐데…

1) 그 동안 사용하던 하드웨어 홈버튼을 포기할 수 없어서. 
    (하드웨어 홈버튼은 사용성에 좋은 선택이니 어느 정도 이해함) 

2) 하드웨어 홈버튼을 그대로 사용하자니, 소프트웨어 키를 사용할 수 없음. (중복됨) 

3) 뒤로가기 버튼도 하드웨어 키로 처리 

4) 홈버튼을 하드웨어로 중앙에 박았다면, 이제 남은 자리는 한 자리. 여기에 ‘멀티태스킹 버튼’을 넣을 것인가? ‘메뉴 버튼’ 을 넣을 것인가? 

5) 안드로이드 2.x 대에서는 액션바를 사용하지 않으니, 메뉴키를 사용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어딘가에 메뉴키가 존재해야 함. 소프트웨어 키 영역이 아예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하드웨어 키로 존재해야 함. 

6) 따라서, 남은 공간에 ‘멀티태스킹’ 같이 좋은 버튼 놔두고 ‘메뉴 버튼’을 넣을 수 밖에.

아마도 이런 고민의 결과가 아닐까 싶다. (이런 고민을 하기는 했겠지?)

하드웨어 키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도 이런 하위호환성을 위해서 소프트웨어 키 영역에 ‘메뉴 버튼’을 넣어서 처리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소프트웨어 키를 쓰는 경우니까. 지들 맘대로 넣었다 뺐다가 되겠지.

▲ 소프트웨어 키를 사용하는 경우 하위호환을 위해 임시로 배치하는 메뉴키 (아우 궁색해보여)

 

더 큰 문제는 이런 액션오버플로우 버튼의 사라지는 현상을 간단한 옵션처리 등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디자인 가이드라인에서는 단지 ‘한 화면에 메뉴키가 2개나 존재할 수 없다’ 라는 (이것들아, 하드웨어 키는 화면에 없단 말이다!) 이유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

내가 제조사라면 어떻게 했을까?
메뉴키가 사용 가능한 경우 하드웨어 메뉴키가 깜빡 거려주는? 혹은 라이팅을 더 세게 좀 넣어주는 방법? 혹은 메뉴키 라이팅이 붉은 색으로 변해? 뭐 그런 식으로라도 처리하지 않는 이상. 누구도 이 화면에서 메뉴키를 쓸 수 있다는 걸 알 수가 없을 것이다.

결론은 이런 디자인 가이드를 만든 안드로이드가 나쁘다는 식의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액션오버플로 버튼을 항상 뜨도록 허하라! 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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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 음식점에 가면, 천장인테리어를 노출형으로 하면서, 어두운톤으로 칠해버리는 경우가 왕왕있는데, 에어컨은 흰색이다보니 인테리어에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인테리어 업자들이 아마도 직접 저렇게 칠을 해버리는 거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몸에 좋아보이지가 않는다. 저 도색이 시간 지나면서 슬금슬금 떨어지면 그 가루가 에어컨에서 뿜어져 나오게 되는걸텐데… ㅠ_ㅠ 아무리 생각해도 찜짐.

 

LG전자에서는 최근에 컬러가 있는 판넬들을 아예 생산하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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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남역 거리에 새로 만들어진 삼성의 대형 LCD 기둥들.
기둥 하나당 앞 뒤로 들어간 LCD가 16~18개 정도 되는 거 같다.
LCD 기둥들마다 제법 재미있고 유익한 interactive s/w 들이 깔려 있고,
사람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만져도 보고 들여다 보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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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엑박이 둥둥 떠 있기도 하고.
어디는 켜져있고, 어디는 꺼져 있기도 하고.
아직은 시험 가동인 듯.

삼성 들어오고나서 보도블럭도 싹다 갈아엎고,
이런 비까번쩍한 디스플레이 패널도 들어가고.
삼성이 나름 신고식은 공들여 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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