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세상을 바꾸는 일

woore 2011. 5. 8. 23:50
평범하게 살다가 죽는 것이 두렵다.

남들과 똑같이 살다가 '내 이럴줄 알았지' 하면서 후회하는 것.

그러지 말자고 다짐했던 그 옛날의 기억들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가정이라는 이름의 울타리 안에서
많은 사람들의 변명처럼 그렇게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이 맞는 것일까.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한다는 것이
그렇게 거창하게 들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는데
지구 어느 한 모퉁이라도. 잘 못 놓인 것이 있다면 바로 놓는 정도면 족할텐데.
평생을 살다가, 그 작은 '옳은 일' 하나 못 하고 죽는 사람은 왜 그렇게 많을까.

내일도 나는.
옳지 그른지도 알 수 없고, 세상에 나올지 말지, 종이 몇 장 속에서 잠깐 회자되었다 사라질 이야기를 쓰러 간다. 세상을 바꾸는 일과 하루 멀어진다. 

이런 것이 급진적인 생각이라 불리운다면. 좋다. 나는 급진적인 생각을 하고싶다.
세상을 바꾸는 일에, 하루라도 일찍 발을 담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