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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 용도실에서 발견한 80년대 제작으로 추정되는 책상.
재질은 왕년에 우리네들 쓰던 철제 캐비넷과 거의 흡사하다. 내가 본 물건중에 그 재질로 만든 가장 복잡한 구조 같기도 하다. 아래에는 캐스터가 네 개나 달린데다가, 확장용 책상이 접혔다 펼쳐지기도 하는 이 신기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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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방송장비들 전원스위치 사진이다.
컴퓨터 리셋 버튼에도 이 정도의 배려가 있었다면... 무릎팍 만행으로 황천간 내 파일들, 그리 보내진 않았을텐데....

설령 뭘로 건드리거나 치더라도 파워가 꺼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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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 벨소리

들여다보다 2007. 5. 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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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있는 집은 벨소리 때문에 종종 이런 안내문구를 초인종 옆에 써붙이곤 한다. 전화벨 소리가 수 천개가 넘고, 전화벨 시장이 몇십 몇백억 규모인 요즘 세상에. 아니, 집대문 차임벨은 왜 고작 한가지란 말인가.
아기 있는 집을 위해서 작은 벨소리를 만들 수도 있고, 취침시간 전용 벨소리도 만들 수 있을테고, "여보떼여~ 쏜님왔는데~" 하는 귀여운 벨소리도 만들 수 있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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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이 한 눈에 보이는 새로운 노선도


지난 주말에 서울에 갔다가 (필자는 대전사람이죠) 새로 생긴 노선도를 보고 신기해서 찍었다. 종착역이 한 눈에 보이도록 정렬을 해놓은 것.
5호선은 방화행 아니면 상일동행(마천행)이고, 3호선은 대화행 아니면 수서행이고... 나같이 촌에 살다가 급상경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무슨무슨행이 낯설 따름. 이렇게 한 눈에 종착역을 보여주는 건 그 와중에 그나마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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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림 방향을 표시한 노선도


또 하나의 개선은 문 열림 표시인데... 이게 조금 아쉽다.
오른쪽 문 열림은 동그라미로, 왼쪽 문 열림은 네모로 표시했지만 특별한 개연성은 없어보인다. 보다 직관적인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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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홈에버 1층을 지나다가 발견한 주얼리샵. 처음엔 진열대 아래쪽에 뭐가 있다는 것도 몰랐다. 아니 근데, 왠 파워레인저 선그라스가 거기 떡하니 있는게 아닌가...
즉, 어머님께서 꽃단장 하실 적에, 아래에 우리 영희와 철수도 가만있을 수 없다는 거. 고도의 지능적 마케팅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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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폰카로 찍어서 화질은 좀 별로.
이화여대 모 강의실에 있던 스위치 맵핑. 강의실의 형광등 위치와 벽면스위치를 컬러로 맵핑했다. 굉장히 현실적이고, 또 인지에도 큰 무리가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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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디즈니랜드내 식당에서 발견한 그릇. 잘 보면 플라스틱 용기가 둘로 나뉘는 걸 볼 수 있다. 직접적으로 음식이 닿는 내용기와, 귀여운 캐릭터를 심어놓은 외부용기. 아마도 사용후에는 둘을 분리해서 재활용하지 싶은데, 이렇게 하면 외용기는 그냥 둔 채로 내용기만 갈아끼워서 새 그릇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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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물론 영어를 쓰는 나라지만, 기본은 역시 한자다.
한자는 타이포그래피를 하기에 참 구린데가 많은 문자라고 나는 늘 생각해 왔다. 획수의 많고 적음도 너무 크게 차이가 나고, 또 조합형이 아니다보니 글씨체를 만든다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실제 홍콩에서 바라본 한자 타이포그래피는 나의 편견이 정말 편견이었음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주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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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출구 표시


한자 날 出(출)자를 거의 기호수준으로 디자인해서 굉장히 강렬한 시각적 전달을 하고 있다. 의미를 모르는 외국인이 본더래도 '아... 저게 exit sign 이구나' 라고 짐작하게 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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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 사용된 한자 타이포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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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우리 분명 배웠지만, 건널목에서 꼭 기억나라는 법 없다. 홍콩에서는 좁다란 골목은 횡단보도가 없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렇게 좌,우를 살필 수 있도록 적절한 sign 을 심어놔서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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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타는 방법까지 나오는 홍콩 지하철 노선도


홍콩 지하철의 노선도다. 잘 보면 붉은 선과 녹색 선이 맞닿은 곳에 정체불명의 그림이 있는데, 이게 갈아타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는 보통 다른 호선으로 갈아타려면 적어도 다른 층으로 올라가거나 내려가야 하지만, 홍콩에서는 내리자마자 보이는 반대편 열차가 다른 호선인 경우가 있다 (우린 보통 그저 상하행이 다를 뿐인데). 저 곡선과 직선의 차이를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분명 갈아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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